8차선 아래 지하차도·진출입램프·환기빌딩 건설
  • ▲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프로젝트 조감도. ⓒ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프로젝트 조감도. ⓒ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4일 싱가포르 최초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6848억원 규모인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것으로, 기존도로 아래 지하고속도로를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왕복 최대 8차선 구간아래 1.25㎞ 지하차도와 3.34㎞ 진출입 램프 4개소, 환기빌딩을 건설하게 되며, 11월 말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설계와 공법·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수주,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싱가포르 육상교육청이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발주한 것은 마리나해안고속도로 공사 이후 9년만이다.

    삼성물산은 마리나해안고속도로 구간 중 C483과 C486 두 개 지하차도 현장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그중 C483 공사는 2016년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