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둔산 임대주택 3단지 시범단지 개소식
  •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좌측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LH팜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좌측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LH팜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대전둔산 LH 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 대전 서구청 관계공무원 및 입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H팜 오픈하우스&팜파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팜은 LH가 보유한 임대주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신주거문화사업으로, 단지 내 재배활동, 모임 등 소통할 수 있는 야외 녹색공간을 만들어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이 활동 참여를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이 돼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시범사업 개소식에는 LH가 서민을 위한 주거복지 전문 공기업으로 단순히 주택 제공만이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주거문화 트렌드인 'LH팜'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둔산 시범단지의 LH팜은 크게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 텃밭(라이브팜)과 기존 텃밭을 리모델링한 나눔 텃밭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규 텃밭 공간 일부에 팜카페를 따로 설치해 입주민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야외 스트릿카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는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한마당으로 시작해 간략한 오픈하우스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상우 LH 사장이 입주민 대표에게 LH팜을 증정하고, 내년 텃밭 이용자를 추첨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먹거리 행사 등이 개최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오늘 개소하는 대전둔산 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LH팜 시범사업을 필두로 기존의 임대주택 단지를 추가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신규 단지에 점진적으로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LH팜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노년층의 일거리 창출 및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주거 복지 관련 환경 조성 기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LH팜 시범사업의 추진과 정착을 위해 지난 23일 LH 본사에서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상호 기술, 인력, 자산의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