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사장 3명 등 총 30명 임원인사… '성과' 중시

GS그룹은 28일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총 30명에 대한 '2018년도 임원인사' 계획을 발표했다.

2018년도 임원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S의 이번 임원인사는 철저히 성과주의에 입각해 단행됐다. 지난해 큰 폭으로 승진 및 인사이동을 단행했던 만큼 올해는 인사폭은 적지만,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정찬수 ㈜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는다.

정찬수 ㈜GS 사장은 지난 1987년 GS칼텍스에 입사한 이후 약 26년 간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13년 ㈜GS로 이동해 경영지원팀장을 맡아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 및 지속적인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사장 승진 이후에는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1987년 입사 이후 약 20년 간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07년 GS파워로 이동해 업무부문장 및 마케팅부문장을 역임하며 전력사업을 통한 성과 창출을 주도했고, 2010년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하며 신규 사업 발굴을 총괄했다

사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석유사업총괄 겸 생산본부장으로서 원유 수급에서부터 생산현장 운영 최적화까지 실질적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진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은 1983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34년 동안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쳤다. 이후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엄태진 사장은 GS스포츠의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 이상기 GS건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격한다. 또 한기훈 GS파워 상무, 김성민 상무, 소입섭 상무, 김규화 GS건설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GS그룹 관계자는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위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도 신성장 동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50대의 차세대 리더를 사장으로 선임했다"며 "40대 신규 임원도 지속 발탁해 안정적 기반 위에 역동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