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1600억원 넘게 늘어난 영향연체율 4.8%로 올들어 1%포인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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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저축은행들이 지난 3분기에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9월 중 전국 79개 저축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3% 증가했다.

    올해 대출총량제 시행에도 이자이익이 1600억원 넘게 늘어난 덕택이다. 

    또 저축은행업계 전반적으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경영 상황이 호전된 영향도 있다.

    대표적인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4.8%로 지난해 말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골고루 개선된 덕택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로 같은 기간 1.5%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9%로 0.44%포인트 높아지며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법정 최고금리 인하도 예정돼 있는만큼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저축은행의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