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용 대용량 데이터 전송장비 '100G 스위치' 기술 관심 집중2018년부터 5G 기지국과 동시 구축… "한번에 3.6Tb 전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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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국산 장비 제조사인 유비쿼스와 기존 LTE장비 보다 대용량 데이터를 10배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5G용 장비 '100G(Giga) 스위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00G 스위치는 5G 무선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간 데이터를 전달해주는 장비로, 한번에 3.6Tb(테라비트)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GB 영화 한편 분량을 0.16초만에 전송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한 스위치는 현재 LTE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스위치 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무선 기지국과 함께 100G 스위치 구축을 병행해 고용량 서비스 개발에 따른 트래픽 급증 환경에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희 5G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장비 개발로 향후 대용량, 초저지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중소제조사와 5G네트워크를 함께 준비하면서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