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플랜트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제지 공정 전반 담당
  • ▲ 포스코대우는 파키스탄 제지업체인 CPBM사와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왼쪽), 라카니(Iqbal Ali Lakhani) CPBM 회장(오른쪽). ⓒ포스코대우
    ▲ 포스코대우는 파키스탄 제지업체인 CPBM사와 플랜트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왼쪽), 라카니(Iqbal Ali Lakhani) CPBM 회장(오른쪽). ⓒ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는 지난 29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현지 제지업체인 센츄리페이퍼&보드밀(CPBM)사와 6000만달러(약 650억원) 규모의 제지플랜트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설비는 195m의 초지기(Paper Machine) 등 생산설비 및 원료처리 설비로서, 파키스탄 라호르시 소재 연산 13만톤 규모의 CPBM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대우가 2005년 CPBM 사로부터 수주해 2008년 상업가동을 시작한 제지플랜트(Duplex Board Plan)의 성공적 운영에 따른 추가 수주다. CPBM은 포스코대우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플랜트를 발주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코대우는 제지 플랜트의 설계와 설비 구매, 운송, 설치, 시운전 감리 등 제지공정 전반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사에서 토목, 건축을 맡는다. 
CPBM은 연간 20만톤 이상의 생산체계를 갖춘 파키스탄 1위의 제지업체로서, 이번에 계약한 신규 플랜트를 통해 고급 포장지의 원료인 화이트 보드(White Board)를 생산해 제품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포스코대우는 제지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종합상사로서, 제지플랜트 공급 경험과 발주처와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제지플랜트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한국 업체들의 현지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