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큰 폭 하락세한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는 제한적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400대까지 후퇴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3포인트(1.45%) 하락한 2476.3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68포인트 내린 2502.22포인트로 하락 출발했다. 장 내내 약세가 지속되다 막판에 반도체 관련주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이 커졌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015억원, 기관이 3549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592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3373만주, 거래대금은 9조128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 자동차, 카드 등이 1% 이상 올랐으며 부동산, 은행, 조선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게임, 반도체, IT, 제약 등은 3~4% 하락했으며 화장품, 증권, 보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42% 하락한 254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6.80% 떨어진 7만6800원에 마감했다.

    LG화학은 1.18%, NAVER는 1.48%, 삼성생명은 1.54%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2.49%, 현대모비스는 3.80%, KB금융은 1.18%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296개, 하락 종목은 5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포인트(1.32%) 하락한 771.4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318개, 하락 종목은 867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