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6~7천대… '충성고객-수능특수' 등 낙수효과아이폰X, 4~5천대 수준… "예판 끝난 후 판매량 큰 폭 줄어"
  • ▲ 애플 아이폰8이 국내 출시 28일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뉴데일리DB
    ▲ 애플 아이폰8이 국내 출시 28일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뉴데일리DB


    애플 아이폰8이 국내에서만 2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의 대기수요와 품질논란에도 불구하고 충성고객들의 선택이 이어진 덕분이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출시된 아이폰8은 출시 28일만에 20만대가 판매됐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아이폰8는 출시 4주만에 이통3사를 통해 20만대가 팔려나갔다. 일평균 6~7000대가 판매된 셈"이라며 "아이폰X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면서 아이폰8 판매도 덩달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아이폰8 판매는 출시 초반 아이폰X의 대기수요로 주춤했다. 하지만 아이폰X의 비싼가격과 수능특수가 맞물리면서 하루 평균 판매량은 6~7000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7의 60% 정도에 불과하지만 아이폰X과 합산할 경우 비슷하거나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폰7은 출시 한 달간 일평균 1만2000대가 판매됐다.

    출시 닷새 만에 12만대가 팔린 아이폰X의 저력도 증명됐다. 아이폰X은 충성고객을 앞세워 폭발적인 초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우려했던 것과 같은 물량부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아이폰X은 예약 판매를 완료한 후 하루 평균 4~5000대 가량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통3사가 하루에 판매하는 스마트폰은 약 5만대 정도로 애플은 20~25%에 달하는 1만~1만20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8과 아이폰X도 예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이폰8의 경우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가는 반면 아이폰X은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가는 흐름이다. 아이폰X에 대한 소비욕구를 아이폰8이 채우는 모양새다. 두 제품은 내년 1분기까지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이폰8의 판매량은 경쟁작인 삼성 갤럭시S8의 30% 수준으로 계산된다. 지난 4월 판매를 시작한 갤S8은 37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했다. 28일로 환산할 경우 75만대에 달하는 수치다. 48일만에 100만대가 판매된 갤럭시노트8도 마찬가지다. 갤노트8은 같은 기간 60만대로 아이폰8의 3배를 판매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8은 아이폰X의 높은가격과 수능특수를 누리며 최근들어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며 "올해 말까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와 같은 판매량이 내년까지 계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