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9개 차종 1만8124대, 건설기계 7개 모델 358대
  • ▲ 리콜 대상 자동차 및 건설기계 현황.ⓒ국토교통부
    ▲ 리콜 대상 자동차 및 건설기계 현황.ⓒ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기아차, 푸조, 시트로엥, 만트럭버스, 이베코, 혼다 등의 자동차 및 건설기계 1만8482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모하비 1만6951대는 엔진오일 누출을 방지하는 크랭크 리어 오일씰(엔진오일 누출을 막는 마개)에 대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부품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아 오일 누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C4 칵투스 1.6 Blue-HDi 등 5개 차종 1140대는 총 4가지 리콜을 진행한다.

    시트로엥 C4 칵투스 1.6 Blue-HDi 1067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의 강도가 약해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주행 중 후드가 열려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푸조 3008 1.6 Blue-HDi 등 2개 차종 69대는 연료파이프가 고정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변부품과 마찰로 인해 부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손상 부위로 연료가 누출될 경우 화재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 308 1.6 Blue-HDi 2대는 조향장치 덮개(파워 스티어링 메커니즘 케이싱)가 얇게 제작돼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부위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조향장치 내 부품 부식으로 차량 조작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트로엥 DS5 2.0 Blue-HDi 2대는 브레이크파이프 고정 불량으로 주변부품과 마찰 시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 경우 손상된 부위로 브레이크액이 누출돼 제동력 저하 등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개선된 부품 교환 및 점검 후 수리 등을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자동차) 5대 및 TGS 덤프트럭(건설기계) 3개 모델 49대는 조향축 연결부위 고정부품 불량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연결부위 고정부품 불량으로 고정된 부분이 분리될 경우 소음과 핸들걸림 현상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베코에서 수입·판매한 이베코 덤프트럭(건설기계) 4개 모델 309대는 변속기 제어프로그램 문제가 발견됐다. 프로그램 이상으로 특정기어단수에서 출력부족, 변속지연 등에 따른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

    현재 이베코는 개선된 변속기 제어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2일부터 이베코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혼다 CBR1000RA 등 2개 차종 이륜자동차 28대는 연료캡(연료주입구 마개)의 고무 패킹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연료탱크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연료탱크 부식 및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부터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