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비의약품' 판매 추가 지정 연기… 약사회 임원 자해 소동

복지부 오늘 5차 회의 중단… 이달 중 6차 회의 다시 개최키로
제산제·지사제 추가 논의… 약사회, 결론 앞두고 강력 대응

손정은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2.04 16: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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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추가에 대한 결론이 대한약사회의 강한 반발로 다시 연기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늘(4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제5차 회의를 열었고 제산제, 지사제 등의 품목을 추가하는 방향을 사실상 결정지을 예정이었지만 약사회 측 임원이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논의가 불가능해졌다.

복지부는 "1차부터 4차까지의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건의할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조정(안) 등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위원회의 단일 의견을 정리할 필요가 있어 추가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며 "6차 회의는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야간·휴일에 시급하게 사용할 필요성이 높은 일반의약품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하거나, 수요가 적은 의약품의 경우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13개 품목에서 제외하는 등의 품목 조정을 논의해왔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 중이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현재 소화제 2종을 빼고 제산제, 지사제 등 새로운 효능군 2개를 추가하는 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추가 품목으로는 보령제약의 '겔포스', 대웅제약의 '스멕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위원회는 그간의 논의 내용을 정리하고 품목조정안을 오늘 처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회의 과정에서 약사회 측 위원인 강봉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이 회의장에서 준비한 흉기로 자해소동을 벌이면서 논의가 중단됐다. 강 위원장이 자해를 시도하자 참석해 있던 위원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는 논의 과정에서 안전상비의약품 확대에 대한 부작용 우려 등을 이유로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며 줄곧 반대해 왔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날 서울 서초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 약사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결정이 임박하자 약사회에서도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윤구 안전상비의약품지정심의위원장은 "이달 중 위원회를 재소집해 추가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약학회, 의학회, 공공보건기관 등의 추천에 구성된 10명의 위원이 참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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