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부터 개발까지 VMD팀에서 총괄하고 네덜란드 유명작가와 협업 진행
  • ▲ 푸빌라 캐릭터 매장연출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 푸빌라 캐릭터 매장연출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이고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 화제성 높은 콘텐츠를 이용하거나 매장 내부에 각종 트리나 장식, 조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5년 연말에는 유명 해외영화인 스타워즈와 협업해 스타워즈 상품판매, 피규어 전시, 스타워즈 레고 전시 등 백화점 매장 전체를 마치 스타워즈 테마파크처럼 꾸미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선보이고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과 함께 향후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양대 콘텐츠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캐릭터는 신세계백화점 내ㆍ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VMD[Visual Merchandising]팀이 지난 1년간 기획부터 개발, 런칭까지 전(全)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유명 캐릭터 작가들을 직접 접촉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캐릭터에 녹여낼 수 있는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Lieke van dor Vorst)를 선정했다.

    이후 6개월동안 브랜드 디자인팀과 일러스트 작가와 회의를 거듭하며 협업한 결과 ‘푸빌라’라는 메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푸빌라’는 특정 동물이 아닌 상상 속의 캐릭터로 설정됐다. 하지만 아이들과 고객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하얀 백곰을 모티브로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전 점에서 푸빌라와 관련 캐릭터로 매장연출을 진행하고 푸빌라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도 31일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푸빌라’를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모든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푸빌라와 친구들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동화를 만들어 유투브, 인스타그램 등 신세계백화점의 각종 SNS 계정을 통해 고객들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 캐릭터 개발 이전에도 캐릭터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대구신세계 오픈과 함께 선보인 '주라지 프렌즈(ZOORAJI FRIENDS)' 캐릭터다. '주라지 프렌즈’는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 옥상에 조성한 패밀리 테마파크 ‘주라지’를 나타내는 캐릭터다. 도심 속 아프리카 정글 컨셉트에 맞춰 아프리카 지역의 동식물과 곤충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거미, 코끼리, 악어, 바오밥나무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메인 캐릭터 6종과 바나나, 달팽이, 코뿔소, 등 서브 캐릭터 6종을 캐릭터로 선보였다. 대구신세계 내에 팝업매장을 만들어 퍼즐, 인형, 가방 등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김은 신세계백화점 브랜드전략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캐릭터 ‘푸빌라’는 지난 1년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했다”며 “따뜻한 동화 감성을 앞세운 크리스마스 마케팅을 매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