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회사 전문성 강화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지주사·자회사 관리 및 사업포트폴리오 집중기업 투명성·책임경영 확대로 주주가치 증대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전환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의 지주회사 전환은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와 책임경영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은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건축·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대산업개발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현대산업개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은 약 42:58로 진행될 예정이고, 인적분할이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의 현대산업개발 주주들은 분할 후 HDC(가칭)와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의 분할비율대로 지분을 갖게 된다.


    이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2018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2018년 5월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된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사업 전문성 제고와 경영효율성 극대화 차원의 결정"이라면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여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향후 내년 3월23일 안으로 △상장예비심사 △증권신고서 제출·수리를 마치고 이날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5월1일을 분할기일로 잡고 6월12일에는 변경상장 및 재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