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전시장 55대 규모 '대형 비디오월' 눈길… "다양한 차량 라인업 체험 유도"
  • ▲ LG전자가 지난달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 총 55대의 'LC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LG전자
    ▲ LG전자가 지난달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 총 55대의 'LC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6일 LG전자는 지난달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청담 전시장에 비디오월 등 총 55대의 LCD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 및 상업공간에서 문자나 영상 등의 정보를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하는 디지털 영상 장치다. 광고 용도는 물론 고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유도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전시장 1층과 3층에 LCD 사이니지(모델명: 55VH7B) 18대를 이어 붙인 비디오월을 설치했으며, 2층에는 8대의 LCD 사이니지를 연결한 비디오월을 마련했다. 전시 차량 앞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단독형 사이니지(모델명: 65UH5C, 32SM5D 등) 11대도 전시장 곳곳에 설치했다.
     
    회사에 따르면 청담 전시장은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전시장 중 처음으로 디지털 쇼룸을 갖췄다. 고객들은 디지털 쇼룸에서 전시되지 않은 차량들을 대형 비디오월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전주 전시장에 곡면 올레드 비디오월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 제품에는 설치현장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가 사용됐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으며,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또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이 왜곡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다는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곡면 형태의 제작이 쉽다. LG전자는 향후에도 메르세데스-벤츠 주요 전시장에 올레드 등 다양한 사이니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부사장은 "올레드 등 다양한 사이니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