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효율적 훈련 통해 조종사 숙련도 향상외부 교육 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 기대
  • ▲ ⓒ제주항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조종사의 운항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시뮬레이터) 2대를 구매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제주항공은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기업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와 시뮬레이터 2대분의 구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최신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자체 운항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조종사의 시뮬레이터 훈련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맞춤형 EBT(Evidence Based Training) 프로그램으로 조종사별 기량 향상 및 안전운항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조종사 채용 시 지원자에 대한 기량 평가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뮬레이터 2대 도입 시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항해도 자체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부 교육기관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시뮬레이터 2대 구매로 독자적인 운송·정비·조업 능력에 이어 안전운항에 기초가 되는 조종사 훈련시스템까지 구축하게 됐다"며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본능력과 항공안전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견 국적항공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