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젠 매력없다…'구조조정'이 유일한 해답"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보편요금제 도입 움직임... 알뜰폰 선택 이유 사라져"
40여 업체 치킨게임 치열... 구조조정 등 최소 절반 사라져야

전상현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2.07 0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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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DB

 

알뜰폰 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어섰지만, 대다수의 관련 업체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가입자 이탈 역시 가속화되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필요에 따라선 40여개의 달하는 알뜰폰 업체들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시장 정리가 시급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승하고, 내년 보편요금제 도입까지 추진되고 있는 상황 속 더이상 알뜰폰이 매력적인 상품이 아니라는데 소비자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들의 이탈 속도가 점점 가속화 되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11월 기준,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이탈한 가입자수를 6만1913명,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수를 5만7270명이라고 밝혔다. 다시말해, 지난달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이탈한 가입자가 유입된 가입자보다 4643명 더 많은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3개월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탈 규모는 9월엔 366명, 10월엔 1648명까지 늘더니 11월엔 5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빠져나갔다.

업계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더이상 알뜰폰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단 설명이다.

먼저 선택약정할인율 25% 시행 상황 속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내세운 알뜰폰을 굳이 선택할 이유가 없을 뿐더러, 내년 보편요금제가 추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요금제는 2만원대에 음성 200분, 데이터 1GB 요금제를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에게 의무적으로 출시하게 만드는 제도인데, 본 제도가 출시되면 알뜰폰 저가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어진다.

이에 업계에서는 치킨게임식 업체간 요금 경쟁이 계속되는 지원책보다, 시장 정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알뜰폰 업체는 40여 곳까지 수가 늘어나며 출혈경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같은 양적 성장으론 모든 업체가 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알뜰폰 1위 사업자인 CJ헬로는 알뜰폰협회를 탈퇴하며 자생 행보를 결정했으며, 홈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을 공식적으로 접었다.

가입자 60만 명을 확보한 이지모바일은 한때 홈페이지와 고객상담 업무가 마비되면서 사업 철수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현재는 고객상담을 시간제로 나눠 특정 시간에 특정 상담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파 사용료 면제 기간 연장 및 망 도매대가 인하 등의 지원책만으론 관련 시장이 커나가기 어렵다"며 "이젠 양적 성장보단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당초 내세웠던 취지대로 알뜰폰시장이 이통3사의 대항마로 자리잡기 위해선 40여곳에 달하는 업체가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는 시장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숨통만을 틔워주기 위한 일시적 지원책 보단 업체들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특단의 조치를 통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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