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약 1000개·연 1만6000톤 탄소배출량 저감효과
  • ▲ 사업부지 위치와 조감도. ⓒ LH
    ▲ 사업부지 위치와 조감도. ⓒ LH


    LH가 정부의 국정운영 100대 과제 중 '탈원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LH는 외부자본 100%을 활용한 연료전지사업을 LH 대전에너지사업단에 도입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사업제안서 기술심의를 거쳐 '서브원-한국남동발전 콘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투자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연료전지 26기를 도입해 전기 11.44MW 및 열 5.72Gcal/h를 생산해 약 2만3000가구가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사업은 민·관이 상호 윈윈하는 상생협력사업으로 LH는 사업부지를 제공, 관련 일자리 약 1000개 창출과 연 1만6000톤 탄소배출량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20년간 안정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인증서를 확보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내년 3월 중으로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을 체결 계획이고, 내년 7월경 연료전지 설치를 위한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강차녕 LH 도시기반처장은 "외부자본을 발굴․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성공적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미매각 장기 유휴부지에 유사한 사업 방식을 적용하여 정부의 탈원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