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체 교수 명단 교협에전달… 중앙대 "사실 바탕 주장해야"
  • ▲ 전체 교수 명단을 받지 못했다는 중앙대 교수협의회의 주장에 대학본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뉴데일리DB
    ▲ 전체 교수 명단을 받지 못했다는 중앙대 교수협의회의 주장에 대학본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뉴데일리DB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총장 불신임 투표를 진행하면서 대학본부가 교수 명단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하자, 대학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총장 직선제 선출을 요구한 중앙대 교협은 11일 김창수 총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결과를 발표, 참여 교수 중 76.8%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전체 교수 1078명 가운데 821명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 부분에 대해, 교협은 대학 측에서 전체 교수 명단을 주지 않아 회비 납부자를 대상으로 투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교협의 주장에 중앙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2월6일 중앙대 교협 회장인 이강석 교수에게 김창일 교무처장이 전체 교수 명단을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는 것이다.

    또한 투표 직전까지 교무처에 투표를 위한 교수 명단 요청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만약 투표대상을 전체교수 1078명으로 확대했다면 과반수 이하의 투표율로 인해 신임여부가 달라질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협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순기능이 있다. 다만 그런 주장은 팩트에 의거해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