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주최 코엑스 개최… 한 곳에서 입시상담 호평
  •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전국 129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최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전국 129개 4년제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능 응시자에게 배부된 가운데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참가한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3일 개최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29개교가 참여했으며 입시정보 안내 및 진학 상담 등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실시된 2018학년도 수능은 경북 포항 지진으로 늦춰지면서, 대교협은 대입 일정을 순연했다.

    이에 이달 30일부터 진행될 대학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내년 1월6일부터 나흘간 실시될 예정이다. 수능 일정 변경으로 성적표는 12일 수험생에게 통보된 가운데 이번 시험은 변별력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안정 지원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눈치 작전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정시 박람회에는 상당수 대학이 참가, 박람회에서 학교별 입시 정보를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행사장에는 수험생·학부모 등이 대거 몰렸다.

    행사 시작 전부터 수험생 등은 길게 늘어섰고, 대기줄에서 자신의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대입 정시모집은 가·나·다군별로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횟수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험생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가 대학들은 부스를 마련했으며 전년도 합격자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합격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학과 정보를 제공할 입학 상담관 등을 파견했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학들은 학생 홍보대사를 배치해 안내를 도왔고, 몇몇 학교는 수험생 등이 북적이면서 번호표를 배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 13일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 등이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 13일 '2018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수험생 등이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뉴데일리 류용환 기자


    성신여대 관계자는 "수험생이 수능 성적을 컴퓨터에 입력해 프린트를 출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어제 수능 성적표가 나왔는데 자세한 입시 정보를 안내해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동국대 관계자는 "입시 상담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합격 예측 가능성을 다뤘다. 변환 표준점수를 발표했는데 이를 통해 정확한 예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대입 일정이 달라진 부분에서 입시책자 등에는 수정된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자신의 수능 성적표를 보며 상담 받을 대학 부스를 찾는 수험생, 대학들이 나눠 준 입시자료를 보면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는 16일까지 진행되며 대학별 입시상담부스 외에도 대학알리미 홍보관, 입학정보 종합자료관,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행사장을 찾은 수험생 최모군(18·서울 서초구)은 "현재 상황에서 입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대학별 정시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고,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수험생은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와 아쉬웠다. 행사장에서 많은 대학의 정보를 찾는 기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