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 구성대기업-중소상인 간 '윈윈' 모델 구축
  • ▲ 제22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가든파이브라이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SH
    ▲ 제22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가든파이브라이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SH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가든파이브라이프가 2017년 한국유통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청계천 복구공사에 따른 상인들의 이주 목적으로 계획됐던 가든파이브라이프는 그동안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가든파이브 관리단과 가든파이브라이프·SH·청계천 상인들로 구성된 활성화추진위원회의 노력으로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가든파이브라이프 내에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시티몰 유치와 인근 개발지구의 법조타운과 업무단지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내방객이 급증하는 등 상권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올해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가든파이브라이프는 현대시티몰을 입점시켜 대기업의 소매 유통과 기존부터 영업하던 중소상인의 도소매 기능이 어울리는 상생모델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현대시티몰 수익과 기존 입점 상인 수익을 연동해 주변 상인들과 현대시티몰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가든파이브라이프는 현대시티몰 입점 이후 약 40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든파이브라이프 관계자는 "단순히 대형테넌트 입점만으로 회생의 기회를 잡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지 않고, 상생·협력을 활성화의 축으로 확립하고 체계적인 활성화전략을 기획해 추진했다"고 말했다.


    구분소유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구분소유자들의 직접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시도와 협의를 통해 대·중소기업 간 갈등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SH 관계자는 "입점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도 공동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등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쇼핑몰과 지역 간 상생이 가능해진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