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올해 크리스마스에 남녀 각각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조사
  • 크리스마스 선물. ⓒ신세계백화점
    ▲ 크리스마스 선물.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과 상대방에게 받은 선물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신세계몰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회원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20~40대 남ㆍ여 고객 1500여명을 설문 조사하고, 크리스마스 직전 2주간 실제로 구매한 상품을 품목별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는 밍크 목도리나 명품 스카프로 나타났지만, 남성들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중적으로 구매한 선물 1위는 목걸이, 반지 등 쥬얼리로 조사됐다.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퍼 머플러나 명품 스카프는 남성들의 실제 구매 품목 순위에는 없었다. 소형가전이나 음향기기도 3위에 올랐지만, 남성들이 실제로 구매한 순위에서는 소형가전과 음향기기는 순위권 밖이었다.

    남성들은 예전 여성들이 선호하던 뷰티나 패션소품 관련 선물을 원하는 반면, 여성들이 구매하는 선물 리스트에는 과거 남성들이 선호한다고 여겨졌던 지갑, 넥타이, 소형가전(IT기기) 등으로 채워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남성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화장품, 향수가 2위를 차지한 데 반해, 여성들의 위시리스트 상위 5위권에는 화장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순위별로 상품을 살펴보면 여성들은 퍼 목도리가 1위로 11월부터 불어 닥친 한파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쥬얼리, 화장품, 향수 등 기존 강세였던 선물을 제치고 소형가전이 3위에 올랐다.

    여성 위시리스트에 화장품이 없는 이유는 브랜드, 피부톤, 다양한 색조라인 등 개인적인 선호도의 편차가 커 선물로 받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남성들은 캐시미어 니트를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1위로 꼽았다. 2위에는 화장품, 향수가 오르는 등 최근 자신의 외모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증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나타났다.

    신세계몰은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아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은 물론 남성과 여성들이 원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선물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타미힐피거 남성 캐시미어 니트티 13만8000원, 헤지스 캐시미어혼방 터틀넥 니트 23만9000원, 매드고트 캐시미어 머플러 15만원대, 일리커피 캡슐 커피머신 35만원대, 존바바토스 남성용 향수 3만원대, 스타일러스 여성 실버 목걸이 3만원대 등이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선물을 기획, 특가로 선보여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