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개 객실 갖춘 비즈니스+라이프스타일 호텔로 꾸며져"오픈 전 객실 예약률 95%, 내년 흑자 자신"
  • ▲ L7 강남 퀸즈 스위트 객실 전경. ⓒ정상윤 기자
    ▲ L7 강남 퀸즈 스위트 객실 전경. ⓒ정상윤 기자

롯데호텔이 명동에 프리미엄 비즈니스 브랜드 호텔 'L7' 명동을 선보인데 이어 2년 만에 강남 시대를 연다.

롯데호텔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L7 강남'에서 론칭 간담회를 열고 롯데호텔이 추구하는 'L7' 브랜드의 전략과 목표를 밝혔다.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은 "정식 오픈이 20일인만큼 올 연말까지 영업일자는 11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오픈 전 예약률 95%를 달성했다"며 "L7 강남은 내년 오픈 첫 해에 이익을 내는 호텔에 도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L7 강남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정릉과 화려한 도심의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돼 있는 테헤란로에 위치하고 있담"며 "낮에는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비즈니스의 장소로, 저녁에는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변신해 고객들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호텔의 다른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는 "L7은 보다 더 트렌디하고 가격은 한 단계 높지만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고 새로운 영감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브랜드"라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서의 L7 콘셉트를 설명했다.

 
  • ▲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 ⓒ정상윤 기자
    ▲ 정석철 L7 강남 총지배인. ⓒ정상윤 기자

  • 정 총지배인은 "L7 강남은 4성급으로 분류되는데 같은 등급 호텔 중 가장 경쟁력있는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동급 호텔의 일반 객실이 5~6평 정도 되는데 L7 강남은 가장 작은 객실 면적이 7~8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은 강남만이 갖고 있는 지역정 특성이 있다"며 "명동과는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강남 고객들에 맞는 L7 강남만의 차별성을 부여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호텔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5년 문을 연 'L7 명동'이 '롯데시티호텔'과는 차별화 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로 업계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자 본격적으로 'L7' 브랜드를 확장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L7 강남'에 이어 다음달 31일에는 240개 객실을 갖춘 'L7 홍대'가 문을 연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L7 명동은 수요 분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전략이 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명동 일대 비즈니스 호텔들이 객실 점유율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L7 명동은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보다 개인 관광객 중심으로 운영하고 투숙객 비중을 중국인과 일본인, 동남아, 내국인이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했다"며 "사드 사태 이후에도 객실 점유율은 꾸준하게 60~70%를 유지했고 많을때는 80~90%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사드 사태 이후 명동 일대 비즈니스 호텔 객실 점유율이 대부분 50%를 밑돌았던 점을 감안하면 'L7 명동'의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L7'은 대부분의 비즈니스 호텔이 합리적인 가격에 단순한 객실,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가격을 조금 올리되 시설과 이벤트, 객실 인테리어 등을 업그레이드 하며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겨냥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적극 공략한 것.

    이번에 오픈하는 'L7 강남'과 'L7 홍대'도 'L7 명동'의 이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콘셉트를 적용해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 ▲ L7 강남 객실 전경. ⓒ정상윤 기자
    ▲ L7 강남 객실 전경. ⓒ정상윤 기자



    롯데호텔 관계자는 "L7은 합
    리적인 가격과 독특한 이벤트, 롯데호텔 수준의 서비스, 개성있는 객실이 잘 조화를 이룬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L7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해 좋은 입지와 수요 등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7강남은 지상 27층 규모로 3명이 투숙할 수 있는 패밀리 트윈룸과 같은 일반 객실부터 일반 객실 4개 크기의 스위트룸까지 333개의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L7 명동'이 '옐로우' 색상을 중심으로 꾸며졌다면 'L7 강남'은 '퍼플'과 '로즈골드'가 대표 색상이다. 

    최상층인 27층에 위치한 프라이빗 파티 콘셉트의 스위트 '어퍼 하우스'와 여성을 위한 '퀸즈 스위트', 대형 TV와 아일랜드 욕조가 갖춰진 '스튜디오 스위트', 침실과 응접실이 구분 돼 있는 '코너 스위트' 등 4개의 스위트 객식을 보유하고 있다.
     

    9층에는 비즈니스 미팅과 파티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토크 앤 플레이(Talk&Play)', 10층에는 모던 이탈리안 다이닝&바 '플로팅(Floating)'과 풋스파를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 '테라스'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