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의 적폐는 ‘관치’

[취재수첩] 균형 감각 상실한 금융당국

차진형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7.12.20 10:35:26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융증권부 차진형 기자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묵은 개 나무란다’란 말이 있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이다.

지금 금융당국의 행태가 딱 그 짝이다.

일부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가 문제라며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고치지 않을 경우 징계도 내린단다.

그렇다면 금융당국은 제대로 하고 있는 지 되묻고 싶다.

기업은행 이수룡 상임감사는 지난 10월 30일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은행 상임감사 선임 의무는 금융위원회가 맡고 있다. 하지만 2개월이 지난 현재, 제 집도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꼴이다.

산업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산업은행 신형철 상임감사는 지난 4월 10일 임기를 마쳤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업은행 상임감사 역시 금융위원회가 선임 권한을 갖고 있다.

상임감사는 현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이 있다. 보수 역시 억대 연봉으로 그동안 관피아, 정피아 등 낙하산 인사가 내려와 눌러 앉아 왔다.

민간 금융회사가 금융당국의 행보에 불만을 성토하는 이유는 이 같은 낙하산 인사를 막을 수 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한 채 금융회사의 후계자 승계프로그램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 사이 금융당국은 조용하게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고 있다.

벌써 IBK투자증권 감사 자리엔 박일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법사전문위원이 자리 잡았다.

신용정보원 상임이사 자리에도 금융위원회가 이미 정한 인물이 있다며 내부에서 반발이 심하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의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금융권의 적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가 아닌 ‘관치’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하나금융 "3년內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세우겠다"
하나금융지주가 범사회적 차원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하나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및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국공립어린이집은 민자… [2018-04-15 11:40:34] new
이마트24, 치킨·맥주 패키지 등 '가심비' 상품 선봬
이마트24가 소비자의 가심비를 겨냥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활성화에 나선다.이마트24는 봄 나들이객 뿐 아니라 혼자서 치킨을 즐기는 '혼닭족'에게 적합한 '치킨파티팩'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치킨업체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배달료를 별도로 부과하겠다고 발… [2018-04-15 11:01:52] new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롯데百, '사이버먼데이' 행사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는 방풍자켓 비롯해 반소매 폴로티, 등산화, 바지 등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온… [2018-04-15 10:59:09] new
김기식 원장 거취 논란 일파만파…금감원 조직 '흔들'
금융감독원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거취 논란이 길어지면서 조직원들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 금융감독원 부분에서 김 원장의 사의 표명이 옳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원장이 검찰 수사까지… [2018-04-15 10:48:36] new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 귀국…음성파일까지 공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귀국했다.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항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26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다낭으로 휴가를 떠난지 사흘 만이다.조 전무는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제가 어리석었… [2018-04-15 10:22:07]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