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커피믹스 시장점유율 반토막… 올 10월 6%대로 하락네슬레에 2위 자리 내줘… 남양유업 점유율, 매년 역성장 거듭남양유업 "자체조사한 시장점유율 15%대 유지, 공장 3교대로 풀가동 중" 해명
  •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남양유업
    ▲ 프렌치카페 커피믹스.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12%를 넘었던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은 4년만에 반토막났고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야심차게 건립했던 남양유업 나주 커피믹스 공장 가동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커피믹스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커피믹스 제품을 생산하는 나주공장은 가동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사실상 대부분의 설비가 가동을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2000억원을 투입해 나주 커피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커피믹스를 연 50억봉(7200톤 규모)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연간 팔리는 1000억봉의 절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