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윌리엄스 소노마社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 입점… 고객 체험공간 신설
  • 리빙관 모습. ⓒ현대백화점
    ▲ 리빙관 모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천호점에 선보인다.

    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내년 1월 3일 천호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한다. 기존 1개 층(10층)이던 리빙관을 9층과 10층, 2개 층으로 확대했으며 매장면적도 기존 2700㎡에서 2배로 확장했다. 이는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포의 리빙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천호점 리빙관은 가전, 가구, 홈 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 중 30여개 브랜드는 서울 강동상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된 10층을 먼저 오픈한 뒤, 나머지 한 개 층(9층)은 내년 초 홈퍼니싱과 가구 브랜드로 꾸밀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천호점 리빙관이 기존 전시·판매 중심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오·스마트폰·카메라 등 첨단 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IT 편집매장 ‘IT 플레이 그라운드’와 조리 시연, 체험이 가능한 소형주방가전 체험매장 ‘키친 스튜디오’, 그리고 식기 전시 및 판매를 병행하는 라운지 카페 ‘페르비타’와 렌탈가전 체험 매장인 ‘현대렌탈케어’ 등이 대표인 체험공간이다.

    리빙 상품군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매장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 '듀벳바', 홈웨어 전문 편집매장 ‘앤 내추럴(& Natural)’ 공기청정기 복합매장 ‘에어케어’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천호점 9층에는 업계 최초로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社’의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30여개의 국내외 유명 가구 및 홈퍼니싱 브랜드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천호점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층 리빙관 각 브랜드 매장 및 대행사장에서 순차적으로 삼성, LG, 드롱기, 다이슨, 알레르망 등 40여개 주요 가전 및 침구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10~6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압구정본점 등 15개 주요 점포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씰리, 화이트나이트, 젠한국 등 5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씰리 스마트매트리스(SS) 65만원, 화이트나이트 의류건조기 49만9000원, 젠한국 스트라이프 전골 세트 4만5000원 등이며 품목별로 한정 수량에 한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 천호점 증축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식품관을 시작으로 상품군별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고 있다. 천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는 2019년까지 6만 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향후 상권 전망이 밝은 편이다

    강남식 현대백화점 천호점 판매기획팀장은 “리빙관은 신규고객 창출 및 집객 효과가 탁월해 식품관과 더불어 백화점의 신흥 핵심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대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쿠킹, 커피, IT 체험 콘텐츠로 천호점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