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기술형 입찰… 민간, 지식산업센터 등 신분야 진출 및 발주처 발굴 성과"
  • ▲ 대보그룹. ⓒ뉴데일리경제 DB
    ▲ 대보그룹. ⓒ뉴데일리경제 DB


    대보건설은 최근 2017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1조310억원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7268억원과 3042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먼저 공공부문에서는 28일 계약을 체결한 공사비 1300억원 규모 경북도청신도시 건설사업(2단계) 조성사업을 비롯해 △광주 동구 소재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건설공사(제9공구) 등 토목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저가로 발주한 1000억원 규모 화성 동탄2 A8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6공구 등을 수주했다.

    특히 선진형 발주방식인 기술형 입찰에도 적극 나서 △공공임대 리츠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관리) △순수내역입찰 방식으로 발주된 LH, 경기도시공사, 지방자치단체 공사 일감 3520억원을 확보했다.

    몇 년 전부터는 SOC예산 축소에 따라 민간개발사업에도 적극 진출했다. 주택 브랜드인 '하우스디(hausD)'를 선보인 이래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호텔 △오피스 △복합시설 등 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왔다.

    2014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하우스디 비즈'를 시작으로 지식산업센터 수주에 나서 현재까지 총 5개 프로젝트·약 2200억원 규모를 수주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서울과 대전에서 오피스텔 '하우스디 어반(hausD urban)'을 수주했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충정로 2030 임대주택' 신축공사도 수주했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7162억원보다 40% 늘어난 수주를 달성함에 따라 1981년 건설업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민간부문은 디벨로퍼로서 민자 제안, 기획수주 역량을 강화하고 공사비를 선확보한 안정적인 사업만 참여하는 등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