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대 LCD 본격 가동… "글로벌 TV '대형화' 가속도

글로벌 수요 정체 불구 75인치 이상 '초대형' 급성장급
'삼성-LG-소니' 프리미엄 전략 강화… '공급-가격' 경쟁 치열

윤진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1.04 06:28:59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88인치 삼성 QLED TV. ⓒ삼성전자



포화상태에 접어든 글로벌 TV 시장의 성장동력으로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패널업체들이 10.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TV 대형화 추세는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4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75인치 이상 TV 출하량은 115만1000대로 올해는 169만6000대가 예상된다. 1년새 47%가 성장한 수치다. 이같은 흐름은 계속되면서 2019년 227만4000대, 2020년 338만80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TV 수요는 2억2733만대로 1년새 1.4% 성장했다. 저상장 기조는 수 년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등 콘텐츠 플랫폼의 확산이 발목을 잡는 원인이다. 제조사들은 정체된 TV 시장을 늘리기 보다 급성장하고 있는 초대형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 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선두업체 삼성전자, LG전자, 소니가 초대형 프리미엄 전략에 집중하는 배경이다. 

더욱이 글로벌 패널업체들이 10세대급 초대형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TV 대형화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 패널업체 BOE(징둥팡)는 지난해 말 10.5세대 LCD 패널을 생산해 삼성, LG, 소니, 샤오미 등에 75인치 패널 납품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파주 P10 공장에 10.5세대 LCD 생산라인(월 6만장)을 건설하고 있다. 

LCD 패널산업은 세대로 불리는 유리기판 크기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유리기판이 클수록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는 패널 수가 늘어 가격 경쟁력이 상승된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기존 8세대(2200mm X 2500mm)를 활용할 경우 유리기판 한 장으로 77인치 2장 또는 55인치 4장를 만들수 있었다. 하지만 10.5세대(3370×2940mm)를 사용하면 75인치 6장과 65인치 8장을 한 번에 생산할 수 있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양을 뽑아낼 수 있어 수율향상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다. 중국 패널업체들이 투자경쟁을 벌이면서까지 10세대급 LCD 생산라인 건설에 나선 이유다.

한편 중국 패널업체 CSOT 2019년 11세대 공장을 본격 가동할 경우 초대형 TV 출하량은 과잉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75인치 이상 대형은 물론 65인치 이하 중형 패널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패널업체들의 수익성은 나빠질 수 있다. 반면 TV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격화될 수 있다. QLED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이어 크기 경쟁까지 더해져 진영다툼 및 가격 경쟁은 고조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TV 시장 트렌드는 초대형 프리미엄 전략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10.5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하면서 이같은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CES 2018에서 글로벌 업체들의 전략이 뚜렷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화 추세가 정체에 빠진 글로벌 TV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이우현 OCI 사장 "폴리실리콘 원가 절감·증설 지속 추진"
OCI가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 공장 대규모 증설로 18% 수준의 원가 절감 목표를 제시했다.이우현 OCI 사장은 24일 진행된 2018년 1분기 실적 컴퍼런스 콜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설비를 보완하고 증설하는 비용은 OCI 보유 현금으로 충당되고 있다"며 "완공이 되면 지난해 대비 올해 5% 이… [2018-04-24 18:27:17] new
정유경 총괄 사장, 신세계인터 개인 최대주주 등극…"책임경영 강화"
정재영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정 총괄사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 150만주를 정유경 총괄사장에게… [2018-04-24 18:23:14] new
필립모리스 재팬 "아이코스, 간접 노출 및 주변인에 부정적 영향 없어"
필립모리스 재팬(Philip Morris Japan Limited)이 실제와 같은 식당 환경에서 진행된 아이코스에 대한 간접 노출 연구 결과,아이코스에 간접적으로 노출될 경우 주변인에게 니코틴 및 담배특이니트로사민(TNSA)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필립모리… [2018-04-24 18:19:38] new
[컨콜] 포스코 "美 쿼터제 영향, 거의 없다"
포스코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수입 쿼터제에 대해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열린 포스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김광수 포스코 전무는 "포스코가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4대 강관사 판매는 55만톤 수준이다. 이는 계획대비 34만톤 정도 부족한 쿼터다"며 "34만톤 감소한 부분에 대해 강관사별로 대책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 대표… [2018-04-24 18:10:08] new
[컨콜] 포스코 "남북관계 개선되면 중요 역할 할 것"
포스코가 남북 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4일 열린 포스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중선 포스코 부사장은 "남북 정상 회담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포스코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답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관계가 개선되면 포스코가중요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8-04-24 18:07:56]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