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사회서 최종 결정… 기존 사업 강화·시너지 창출 계획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 도약 위해 전략적 M&A 더욱 활성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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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
    ▲ 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위치한 용산 아이파크몰 전경. ⓒ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사장 김대철)은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동산114 인수를 확정했다. 


    대한민국 대표 부동산전문 포털사이트인 부동산114는 방대한 부동산시장 데이터베이스와 폭넓은 중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분석력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일반대중은 물론 언론·학계·재계 및 정부로부터 높은 신뢰를 구축해왔다.


    주요사업은 △매물등록플랫폼 △데이·터 판매 △리서치·컨설팅 △임대업 등이며, 2017년말 기준 주요자산으로는 약 2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부동산114가 보유하고 임대 및 관리운영 중에 있는 판교 오피스빌딩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부동산 빅데이터(Big Data) 및 부동산개발정보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부동산 관리·운용·금융서비스·부동산컨설팅·리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방면으로 건설업 밸류 체인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 할 예정이다. 


    총 인수가액은 637억원이고, 현대산업개발과 계열사인 아이콘트롤스가 약 8:2의 비율(각각 513억원, 124억원)로 인수에 참여한다. 본계약은 오는 10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김대철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건설·부동산의 하드웨어적 요소를 넘어 물류, 유통, B2C 사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콘텐츠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이를 위해 그룹 사업을 연결해 이종산업과의 제휴 및 전략적 M&A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