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오프라인' 결합 신개념 매장 관심 집중매장 내 태블릿 이용, 8만개 제품 '검색-구입' 가능문학동네 협업, 복합 휴식 공간 북카페 '카페꼼마' 입점도
  • ▲ 롯데하이마트가 5일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가 5일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옴니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가전유통업계 최초로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을 연다.

    롯데하이마트는 5일 구리역점을 전면 새단장하고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인 '옴니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간 매장에 진열 되지 않은 상품들을 태블릿으로 직접 검색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옴니존'을 운영해 왔지만, 매장 자체를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옴니스토어에서는 검색한 제품을 그 자리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바로 수령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옴니스토어 내에는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북카페 '카페꼼마'가 입점했다. 독서, 휴식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해 일반 가전매장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문학동네는 지난 1993년에 창립해 인문, 예술, 교양,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는 출판그룹으로, 홍대와 연남동에서 운영해온 카페꼼마는 북카페 명소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카페꼼마의 상징인 이동형 사다리도 비치해 4미터 가량의 높은 책장에 있는 책들도 꺼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가전 제품 진열대 곳곳에 관련 서적을 배치해, 단순한 가전 매장을 넘어선 '라이프스타일 매장'의 모습을 구현했다. 

    실제로 믹서기, 토스트기 등 주방가전 옆에는 요리책을 꽂아 놓거나 다리미, 청소기 등 생활가전 진열대에는 실내 인테리어 서적 및 수납 아이디어 서적 등을 배치했다. 카페꼼마를 비롯해 옴니스토어 내에 진열된 책들은 모두 읽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가전매장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리역점을 시작으로 옴니스토어를 점차 확대해 소비자들이 쾌적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