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접수 9일까지… 마감일정 숙지·종료 1~2시간 전 지원 마쳐야
  •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6~9일 학교별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정시 지원에 나서는 수험생은 원서접수사이트 회원가입, 원서 작성 등 원활한 지원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뉴시스
    ▲ 2018학년도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6~9일 학교별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정시 지원에 나서는 수험생은 원서접수사이트 회원가입, 원서 작성 등 원활한 지원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뉴시스


    전국 194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달 6~9일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되는 정시의 경우 가·나·다군별로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며, 다음달 6일까지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이번 정시를 통해 대학들은 신입생 9만772명을 선발, 2018학년도 수시모집 미등록 정원 이월 규모에 따라 학교별로 선발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지난달 12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에게 배부됐다. 그동안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 대학을 고민한 예비 대학생은, 원서접수를 마쳐야만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에 반드시 기간에 맞춰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 원서접수를 계획 중인 수험생 중 수시에 합격했다면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다만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울산과기원(UNIST), 광주과기원(GIST) 등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은 지원할 수 있다.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 원서접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에 나서는 수험생은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 통합회원 가입을 마무리해야 한다.

    앞서 수시 또는 전년도 정시에서 전 회원 가입을 마쳤다면 로그인을 통해 아이디·비밀번호를 숙지하고 목표 대학, 학과에 제출해야 할 서류, 사진 파일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원활한 원서접수에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접수를 진행할 컴퓨터, 인터넷 접속 등 주변 환경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원서접수사이트에서, 원서 작성 후 저장하게 되면 이후 수정이 가능하다. 다만 전형료 결제 후에는 수정 또는 취소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목표 대학에 원서접수 일정 확인은 필수 사항이다. 원서접수 마감일이 같은 대학이더라도, 마감 시간이 같은 것은 아니다. 한 예로 9일 원서를 마감하는 A대학과 B대학은 각각 오후 5시, 오후 6시에 종료한다.

    이에 원서접수 마지막날 마감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접수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를 제출했다면 전형료 결제까지 마무리해야 지원이 완료되며,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해 최종 접수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관계자는 "전형료 결제 전 원서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에는 수정이 가능하지만 결제 후에는 수정이나 취소를 할 수 없으니 신중히 작성한 후 결제해야 한다. 원서접수 후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다면 마감 전까지 대학에 도착되도록 미리 발송하고, 전형 일정이 있다면 미리 달력에 표기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유웨이어플라이 관계자는 "정시모집 가, 나, 다 군별 지원 대학은 1개교만 가능하다. 이에 동일 군에 속한 대학, 모집단위에 복수 지원할 수 없다. 원활한 원서 접수를 위해 먼저 회원가입을 하고, 공통원서를 미리 작성해 오타나 오류 작성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은 변별력 하락으로 눈치 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률을 살피다가 지원 기회를 놓치는 사태는 피해야 한다. 원서접수 막판 원서접수 사이트 접속자가 대거 몰리거나, 인터넷 사용이 어렵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에 마감 1~2시간 전 원서접수를 마치는 것이 좋다.

    원서접수 막판 지원 대학을 갑자기 바꾼다면, 군별 응시할 대학도 모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 정시 지원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정시 가·나·다군의 조합을 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나를 바꾸면 전체 지원 자체가 엉뚱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계획대로 원서접수에 나서고, 흔들리거나 심리적 어려움이 있다면 원칙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원서접수는 임박한 마감시간에 하지 말고, 여유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3번의 지원 기회 중 한 곳은 소신 지원을 한다면 나중에 후회가 없을 수 있다. 안정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3곳 모두 안정 지원을 할 수 없기에 한 곳 정도는 점수가 부족해도 소신 지원을 해보는 것이 나을듯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