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 회장 "이미경 부회장 퇴진 요구, VIP 뜻으로 들었다"

CJ 드라마 '미생' 장면에도 청와대 관여 사실 드러나

엄주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1.08 18:29:03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뉴데일리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미경 CJ 부회장 퇴진 요구를 직접 들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손경식 회장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조 전 수석의 요구를 전해 듣고 'CJ가 정권에 잘못 보이고 있어 큰일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조 전 수석이 'VIP 뜻이니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에서 손 떼게 하십시오'라는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손 회장은 "그렇다.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압박이 있었음을 시인한 셈이다.


손 회장은 "조원동이 VIP가 누구라고 지칭은 안했지만 당연히 박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았느냐"고 검찰이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그 요구가 정당한 것이 아니라서 순순히 들을 수 없고, 거절하자니 각종 기업 현안과 관련해 불이익을 당할 수 있어 난처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불이익을 당할까봐 어쩔수 없었다는 얘기다.

이날 재판에서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청와대가 CJ에서 제작한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에 관여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의 휴대전화 문자 중에 '수석님 부족하지만 미생 마지막에 요청 장면 한 장면 삽입했다'고 이채욱 CJ 부회장이 보낸 문자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문자 내용처럼 미생의 마지막 장면과 관련해 CJ나 증인에게 요청한 것이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주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이날 손 회장을 시작으로 11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하나금융 "3년內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세우겠다"
하나금융지주가 범사회적 차원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하나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및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국공립어린이집은 민자… [2018-04-15 11:40:34] new
이마트24, 치킨·맥주 패키지 등 '가심비' 상품 선봬
이마트24가 소비자의 가심비를 겨냥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활성화에 나선다.이마트24는 봄 나들이객 뿐 아니라 혼자서 치킨을 즐기는 '혼닭족'에게 적합한 '치킨파티팩'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치킨업체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배달료를 별도로 부과하겠다고 발… [2018-04-15 11:01:52] new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롯데百, '사이버먼데이' 행사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는 방풍자켓 비롯해 반소매 폴로티, 등산화, 바지 등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온… [2018-04-15 10:59:09] new
김기식 원장 거취 논란 일파만파…금감원 조직 '흔들'
금융감독원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거취 논란이 길어지면서 조직원들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 금융감독원 부분에서 김 원장의 사의 표명이 옳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원장이 검찰 수사까지… [2018-04-15 10:48:36] new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 귀국…음성파일까지 공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귀국했다.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항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26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다낭으로 휴가를 떠난지 사흘 만이다.조 전무는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제가 어리석었… [2018-04-15 10:22:07]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