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현대제철은 조합원 찬반투표서 부결된 상황

임단협에 발목잡힌 범현대家... 현대중공업, 첫 타결 가능할까

금일 오후 1시까지 찬반투표, 오후 7시쯤 결과 나올듯
내부에서는 박빙으로 예상, 나이 따라 입장 달라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1.09 11:29:26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현대중공업

 

범현대家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임단협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등은 지난 연말 극적으로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찬반투표에서 잇달아 부결되며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다. 이 가운데 금일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체 조합원 1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동시간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로보틱스,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사업장에서도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묻는 투표가 열린다.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7시쯤 돼서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각 사업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재협상을 진행할 지, 오늘로 마무리 지을 지 결정하게 된다. 만약 한 사업장이라도 부결이 된다면 그 사업장은 따로 재협상을 진행하고, 가결된 사업장은 부결된 곳의 임단협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임단협 후속 조치인 타결금 지급 등은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분할 사업장 임단협이 모두 마무리돼야만 진행될 수 있다는게 현대중공업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 내부에서는 이날 투표 결과에 대해 50 대 50으로 예상하고 있다. 젊은 노조원들은 한시라도 빨리 타결되길 원하는 반면, 연차가 높은 직원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임단협 결과에 대해서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각자 처지에 따라 임단협에 대한 입장이 달라 끝나봐야 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은 이번 협상이 끝나면 2000만원 이상의 타결금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치 임단협 타결금인만큼 노조원들 사이에서는 이같은 금액이 많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현대중공업 임단협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올 한해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조원들이 부결을 시킨다 해도 차후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올 한해 매출을 10년 전 대비 60% 감소한 7조9870억원으로 잡았다"며 "조선업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일감부족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부결표를 던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9일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등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이어진 찬반투표에서 반대표가 50% 이상 나오며 부결된 바 있다. 기본급 인상폭이 노조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반대표가 대거 쏟아졌다는게 현대차 노조 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 역시 지난달 29일 도출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두고 이달 7일 임단협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73.5%의 반대로 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임금 인상폭에 대해 불만이 많았고, 현대차 노조의 부결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하나금융 "3년內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세우겠다"
하나금융지주가 범사회적 차원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하나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및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국공립어린이집은 민자… [2018-04-15 11:40:34] new
이마트24, 치킨·맥주 패키지 등 '가심비' 상품 선봬
이마트24가 소비자의 가심비를 겨냥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활성화에 나선다.이마트24는 봄 나들이객 뿐 아니라 혼자서 치킨을 즐기는 '혼닭족'에게 적합한 '치킨파티팩'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치킨업체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배달료를 별도로 부과하겠다고 발… [2018-04-15 11:01:52] new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롯데百, '사이버먼데이' 행사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는 방풍자켓 비롯해 반소매 폴로티, 등산화, 바지 등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온… [2018-04-15 10:59:09] new
김기식 원장 거취 논란 일파만파…금감원 조직 '흔들'
금융감독원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거취 논란이 길어지면서 조직원들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 금융감독원 부분에서 김 원장의 사의 표명이 옳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원장이 검찰 수사까지… [2018-04-15 10:48:36] new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 귀국…음성파일까지 공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귀국했다.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항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26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다낭으로 휴가를 떠난지 사흘 만이다.조 전무는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제가 어리석었… [2018-04-15 10:22:07]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