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농도는 SK매직 열효율은 린나이 '우수'
  • ▲ '2017년 가스안전리포트'. ⓒ가스안전공사
    ▲ '2017년 가스안전리포트'. ⓒ가스안전공사

     

    린나이와 SK매직, LG전자, 파세코 등 국내 4개사의 가정용 가스레인지 제품 모두가 구조와 성능에 있어선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SK매직 가스레인지는 이론건조배기가스중의 CO(일산화탄소)농도에서, 린나이 가스레인지는 열효율 부분에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9일 가정용 가스레인지 품질을 비교한 '2017년 가스안전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품질 비교는 린나이와 SK매직, LG전자, 파세코 등 국내 4개사 4개 모델 12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모양과 형태가 유사한 탁상형 2구 가스레인지를 선정했다.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제조사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학계, 전문기관, 시민단체로 구성된 가스안전리포트 평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난해 11월6일 평가기준을 통과한 뒤 그해 12월21일 결과를 심의했다.

     

    가스레인지에 대한 평가는 검사기준에 따른 구조·성능 평가와 법적 검사기준보다 가혹한 시험조건으로 사용 환경성 평가 등 크게 2가지로 분류해 실시했다.

     

    그결과 가스레인지 검사기준에 따른 구조·성능 평가는 4개 제조사 제품 모두 제조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환경성 평가에선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드러났다. 사용 환경성 평가 항목 중 가스소비량 성능, 전기점화 성능, 밸브내구성, 밸브열림시간, 밸브닫힘시간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이론건조배기가스중의 CO 농도와 열효율은 우수 또는 양호한 제조사로 나뉘었다. 이론건조배기가스중의 CO농도는 SK매직이, 열효율은 린나이가 우수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자세한 가스레인지 품질 평가결과는 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스용품 제조사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매년 1차례씩 가스안전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