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스바루, 다임러트럭 등에서 판매한 자동차 총 32개 차종 1만67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E 200 등 24개 차종 8548대는 총 3가지 리콜을 진행한다.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 내 전기부품(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도 에어백이 작동해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있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의 내부 전자회로 결함이 드러났다. 해당 결함은 주행 과정에서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결함이 확인됐다.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오작동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조향장치 관련 2가지 리콜은 오늘(11일), 안전벨트 프리텐셔너 리콜은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 ▲ ⓒ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다임러트럭코리아, 스바루코리아 등 3개 업체는 일본 다카타社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해당 제품은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Q5 및 폭스바겐 폴로 등 4개 차종 6526대, 다임러트럭코리아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가 리콜 대상이다.

    다임러트럭 및 스바루 대상차량은 오는 12일, 아우디 및 폭스바겐 대상차량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