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TV 격돌… "中, 가격경쟁력+제품품질로 맹추격"

[CES 2018] 한·일 바짝 추격하는 중국 TV…"경쟁력 향상에 위기감↑"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TV 라인업 확대
AI 탑재 등 'B급 업체'서 글로벌 TV 메이커 위협

조재범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1.12 10:37:03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CES 2018'에 마련된 창홍 부스 전경ⓒ뉴데일리DB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중국이 가격 경쟁력과 함께 제품 품질에서 무섭게 추격해 오고 있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한 눈에도 한국산 제품을 베낀 것을 알아챌 만큼 여전히 모방 제품이 기승을 부리긴 했지만 인공지능 탑재 및 대형화 추세가 이뤄지며 기술 수준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다.

창홍·TCL 등 중국계 가전 기업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 각기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최신 TV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10일 직접 방문한 이들 업체들의 부스에는 하나같이 다양한 라인업의 TV와 AI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들 기업들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의 관심 수준이나 기술력 등을 감안하면 'B급 제품' 업체 치부되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글로벌 TV 메이커로 여겨질 정도였다.

CES 찾은 현장 관계자들은 한국과 일본 기업을 위협할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한다. 

창홍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를 내놨다. 특히 지난해 소니가 깜짝 공개했던 '크리스탈 사운드 OLED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탈 사운드 OLED'는 스피커 없이도 스크린 자체에서 사운드가 울리는 제품으로 지난해 소지가 공개하며 큰 관심을 이끈 바 있다.

여기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월페이퍼 OLED TV 77인치와 65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크리스탈 사운드 OLED가 채용된 TV 제품.ⓒ뉴데일리DB


스카이워스도 벽에 설치가 가능하고 크기는 한층 커진 77인치 4K 월페이퍼 OLED TV를 부스 입구에 내세웠다. 스카이워스 역시 '크리스탈 사운드 OLED'를 적용한 TV를 부스 한켠에 설치하며 프미리엄 TV 업체로 도약을 준비했다.

중국 TCL은 퀀텀닷을 사용한 QLED TV 제품 라인업을 전시했으며 하이센스는 '레이저 TV'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레이저 TV'는 기존 TV와 달리 레이저 프로젝터로 화면을 패널 위에 투영하는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잇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중국 업체들은 올해 CES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AI(인공지능)까지 탑재하며 질적 성장도 함께 노렸다.

하이센스는 미국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했다. TCL 등 대다수 기업들 역시 구글 어시스턴트를 채용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만 제한된 음성인식 서비스만 제공돼 국내 제품들과 큰 격차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일본의 소니와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한층 강화된 TV 라인업을 공개하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벌어질 TV 전쟁을 예고했다.

소니는 65인치,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브라비아(BRAVIA) 4K LCD TV 시리즈를 선보였다. 브라비아 4K LCD TV는 X1 익스트림 프로세서가 장착돼 영상을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블러(blur) 현상을 최소화하고 빠른 액션 장면도 선명하고 부드럽게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항마로 꼽히는 마이크로LED TV를 선보이며 OLED TV 진영과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기존의 QLED 제품 역시 동시에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초대형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 OLED만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기존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장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상의 TV를 선택하기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서 선택한다"며 "중국 업체들 제품은 두께나 화면 크기 등에서 차이를 느끼기 쉽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격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의 구매 의사 여부가 중요하다"며 "중국 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높아 사업적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관련기사
- [CES 2018] 가전쇼 나선 '코웨이'… '라이프케어 강자' 입증 (2018/01/11)
- [CES 2018] 이해선 코웨이 대표 "글로벌 협업 통해 시장 선도" (2018/01/11)
- [CES 2018] 삼성전자-하만, 미래 자동차 전장시장 선점 시동 (2018/01/11)
- [CES 2018] 메인 행사장 '정전' 일시폐쇄… 최첨단 IT전시회 '무색' (2018/01/11)
- [CES 2018 포토] 불 꺼진 세계 최대 가전쇼… 빗물에 홍수까지 (2018/01/11)
- [CES 2018] 中 스마트폰, 가전쇼서 '얼굴 알리기' 총력… 북미 공략 '박차' (2018/01/11)
- [CES 2018] '단순 명령부터 감정까지'…전 세계 로봇 '총집합' (2018/01/11)
- [CES 2018] 美 진출 무산 '화웨이'… "스마트폰 다변화로 승부" (2018/01/11)
- [CES 2018] '빅스비-씽큐-알렉사-어시스턴트'… "AI 전쟁 시작" (2018/01/10)
- [CES 2018] 경쟁사 방문한 송대현 LG전자 사장 (2018/01/10)
- [CES 2018 포토] 화웨이 방문한 황정환 LG전자 부사장 (2018/01/10)
- [CES 2018] 박정호 SKT 사장, 고동진 사장과 '삼성시티' 방문 (2018/01/10)
- [CES 2018] 막 오른 세계 최대 가전쇼… LG 부스는 '스마트홈' 향연 (2018/01/10)
- [CES 2018] 미래 기술의 '향연'…세계 최대 가전쇼 '개막' (2018/01/10)
- [CES 2018] 고동진 사장 "갤S9 2월 공개… "빅스비 경쟁력 자신" (2018/01/09)
- [CES 2018]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혁신 DNA 기반 'AI' 기회 발굴" (2018/01/09)
- [CES 2018] 삼성, 'AI-IOT' 혁신 기술에 '환호-박수' 쏟아져 (2018/01/09)
- [CES 2018] "삼성, 'IoT 홈'로 진정한 소비자 가치 제공할 터" (2018/01/09)
- [CES 2018] LGD, 올해도 OLED 집중… "2020년 650만대 목표" (2018/01/09)


[2020 환경규제 임박] ③해운업계, LNG연료선박 도입이 궁극적 대안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가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중대 기로에 섰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기오염물질 규제로 평가받고 있지만, 국적선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각오다. 다른 글로벌 선사들보다 선대가 작은 만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적… [2018-01-15 15:06:15] new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 약발… 12월 등록자 7348명, 전년比 117% 증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는 지난해 12월13일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임대주택 등록이 본격적으로 늘어 12월 한 달에만 7348명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국토부가 건축행정정보시스템 '세움터' 자료를 통해 2016~2017년 민간 임대등록 추… [2018-01-15 15:01:35] new
12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1029만원… 전월比 0.72%↑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2017년 1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그 결과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분양가격은 12월말 기준 1028만6100원으로 전월대비 0.72% 상… [2018-01-15 15:00:10] new
[포토] 평창의 향기, 방향제로 간직하세요~!
이마트가 미국 향수 전문 브랜드 ‘데메테르(Demeter)’와 손잡고 전 세계 주요 도시의 느낌을 담은 차량용 방향제를 선보인다.이마트는 ‘데메테르 시티 에디션(9종)’을 개당 1만2900원에 판매하며 18일부터 31일까지 출시 기념으로 79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데… [2018-01-15 14:58:14] new
포스코, 인니 제철소 누적판매 1000만톤 돌파... 4년만에 흑자전환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가 가동 4년만에 흑자로 전환하며 누적판매 1000만톤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가동 첫 해인 2014년 170여만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는 280만톤 수준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2018-01-15 14:53:23] new
 

포토뉴스

0 1 2 3 4

IT·과학

+ 더보기

부동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