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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노사간 임금 및 단체협상이 해를 넘겨가며 난항을 거듭한 끝에 최종 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2017년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 가운데 4만6082명(92.78%)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만8137명(61.06%), 반대 1만7714명(38.44%)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노사는 이날 오후에 곧바로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정기승호, 별도승호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300%+280만원 ▲중소기업 제품 구입시 20만 포인트 지원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직영 특별고용 등 1차 잠정합의안 골격을 유지했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추가됐다.


    또 ▲자동차산업 위기를 반영한 임금·성과금 인상 자제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 추가 특별 고용 ▲2019년까지 사내하도급 및 직영 촉탁계약직 50% 감축 ▲중소기업 상생 방안 마련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노사공동 협의체 구성 등도 포함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19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22일 열린 노조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총 12번의 파업을 진행하면서 약 1조3100억원(6만2600여대)의 생산 차질을 초래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