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구 매수규모 전년比 두배 급증각 사별로 이벤트·혜택 통해 고객 만족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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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불었던 해외주식 '직구'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요 증권사들은 각종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며 투자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증시 호조가 예상돼 해외주식 투자자 유입이 지속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해외주식 직구 매수 규모는 120억8000만달러(약 12조8580억원)로 2016년 63억7400만달러 대비 두배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 증권사들이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주식의 저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해외주식 매수시점을 결정하지 못하거나 장기적으로 해외 우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업계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KB증권의 경우 리서치센터가 선정한 해외주식 대표주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해외주식 적립식 매수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가입고객에게는 정기적인 투자컨텐츠 뿐만 아니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KB증권 측은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다른 증권사에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잡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1000만원당 2만원의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1인당 최대 40만원)을 제공한다.


    또 3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내 해외주식을 거래하거나 순매수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숙박권을 제공한다.


    하나금융투자는 첫 거래 또는 타사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해외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처음 이용하는 손님에게 설정일로부터 6개월동안 이자율 4.5%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담보 대출 가능 종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별 전월 거래금액 기준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의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100만원 이상 외화를 매수하고, 환전한 금액 중 50% 이상 온라인 해외주식을 매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유로화는 환전수수료의 85%를, 대만과 베트남은 환전 수수료의 7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키움증권은 일본주식 온라인 매매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일본주식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미국, 중국, 일본, 홍콩 1200개 종목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일과 야간에도 가환전을 통해 해외 주식투자가 가능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