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수로 지수견인2002년 이후 900대 돌파는 처음
  • 코스닥 지수가 16년만에 900선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도 상승 마감하며 2500선을 지켰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1포인트(0.72%) 오른 2521.7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 오른 2504.1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중 잠시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이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상승폭을 넓혔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788억원, 기관이 372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769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735만주, 거래대금은 6조468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분야가 더 많았다. 반도체, 게임 등은 2%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화장품, IT, 유통, 카드, 식음료, 부동산, 생명보험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제약, 철강, 증권, 손해보험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1% 오른 250만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34% 상승했다.

    현대차는 1.94%, 삼성생명은 0.39%, 삼성물산은 0.74%, 현대모비스는 2.43% 올랐다.

    반면 KB금융은 2.66%, NAVER는 1.95%, 신한지주는 2.06%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81개, 하락 종목은 42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2포인트(1.08%) 오른 901.2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기관 724억원, 외국인은 451억원 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 지난 2002년 3월29일 이후 15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705개, 하락 종목은 472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