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선호하는 200여 개 브랜드 최대 40% 할인
  • ▲ 중국인 관광객 쇼핑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
    ▲ 중국인 관광객 쇼핑하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중국 명절 춘제(春節)를 맞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 점포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디큐브시티 등 5개 백화점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가산점 등 총 7개 점포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200여 개 브랜드를 선별해 10~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은련카드’와 업무 제휴를 통해 업계에선 유일하게 중국인 관광객이 은련카드로 결제시 상시 5% 할인 혜택과 5% 마일리지 적립행사도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단체 여행 패키지를 이용하지 않는 개별관광객(싼커) 방문이 증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중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진행하는 VIP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에 방문한 외국인 중 연간 4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2016년에 비해 63%가 늘었고, 매출도 42% 늘어났다.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20~30대 젊은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도 나선다. 다음달 2일부터 28일까지 화장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1만원 상품권과 10여 종 화장품 샘플이 들어간 'H박스'를 증정한다.

    개별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해 교통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월엔 택시영수증을 지참하고 백화점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1000명에게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상품권(1만원)도 준다. 대한항공을 이용한 중국인 관광객이 탑승일로부터 7일이내에 티켓을 갖고 백화점을 방문할 경우에도 상품권(1만원)을 준다.

    행사 기간 중국 SNS 채널인 위쳇의 현대백화점 공식 계정을 팔로워 하거나 본인 명의의 SNS를 통해 현대백화점 ‘스마일리’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황사 마스크’를 나눠준다. 웨이보·바이두 등 중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SNS 및 모바일 쇼핑채널과 제휴해 현대백화점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음료쿠폰과 할인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중국인 대상 우수 고객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우수 고객 관리 프로그램 ‘TCP(Top Class Program)’을 벤치마킹해 ‘중국인 VIP 프로그램’을 지난 2015년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VIP, VVIP 2개 등급으로 구성해 각 등급별로 4000만원 이상, 1억원 이상 구매할 경우 현대백화점 VIP 라운지 이용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대별로 덱케 지갑 등 사은품을 추가로 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춘제 기간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59.1% 신장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개별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