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 정부 탈원전 정책 탓 매각설 제기두산 측 "사실 아니다" 공시로 반박
  • ⓒ뉴데일리
    ▲ ⓒ뉴데일리


    두산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은 이날 매각설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두산은 그룹의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두산그룹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사업구조가 악화됨에 따라 두산중공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을 매각하거나 원자력 등 발전플랜트 사업 부분만 분할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과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은 원자력 발전 주기기 생산 업체다. 두산중공업 매각은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갑작스러운 매각설에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두산의 주가는 오전 10시7분 현재 전일 대비 1500원(1.24%) 하락한 11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역시 전날 대비 650p(3.95%) 하락한 1만580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