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5만8000원 인상 등 찬성 66.6% 반대 33.3%오는 19일 오후 1시 노사 조인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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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 노사간의 임금협상이 해를 넘겨가며 난항을 거듭하던 가운데 최종적으로 타결됐다. 앞서 현대차 노조가 잠정합의안을 수용한 것이 기아차 노조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노조는 2017년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6.6%로 가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전체 조합원 2만8803명 가운데 92.9%인 2만6760명이 참여했다. 찬성은 1만7809명으로 전체 66.6%를 차지했고, 반대는 8902명으로 33.3%를 기록했다. 나머지 2043명은 기권했다.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개편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기아차 노사는 지난 2016년 합의한 바 있는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로 마무리하는 한편, 채용 관련 태스크포스(TF)도 운영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의 2017년 임협은 지난해 5월 상견례 이후 약 8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노사는 오는 19일 오후 1시 조인식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