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보호 장치 제공 목적…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
  • ▲ KEB하나은행은 19일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 KEB하나은행은 19일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최근 급증하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에 대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한 부모 가정의 자녀양육비를 지원하는 '양육비 지원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욱비 지원신탁은 한 부모 가정 자녀(미혼 한 부모 가정 포함)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장치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양육비 지급 의무자가 전 배우자를 불신하는 경향에 착안해 신탁에서 양육비를 관리하고 미성년 자녀에게 직접 지급되도록 설계됐다.

KEB하나은행은 목돈으로 신탁에 맡겨진 자금이 지속적으로 관리되면서 매월 해당 자녀가 일정 금액을 직접 수령할 수 있어 양육비 관련 법적 분쟁과 다툼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영 KEB하나은행 신탁사업단 전무는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에 대한 실질적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자 이 상품을 기획했다"며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10만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해 한 부모 가정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양육비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