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해외 송금보다 공항서 현금 수령 선호
  • ▲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외국인근로자 쫨리다씨가 출국만기보험금 1호 수령자로 선정됐다.ⓒ삼성화재
    ▲ 인천공항 2터미널에서 외국인근로자 쫨리다씨가 출국만기보험금 1호 수령자로 선정됐다.ⓒ삼성화재
    삼성화재 근로자 전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 수령 시스템이 확대됐다. 

    삼성화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도 외국인근로자가 출국만기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1터미널에서 해오던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출국만기보험은 외국인근로자의 퇴직금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보험으로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근로자 전용보험이다.

    출국만기보험금(퇴직금)은 공항에서 직접 수령하거나 출국 후 14일 이 내 자국 계좌로 송금해 수령할 수 있다.

    2017년 출국만기보험금 지급 현황 분석 결과, 4만5000명의 외국인근 로자 중 3만3000명(73%)이 공항에서 현금화해 직접 가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 협약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 1·2 여객터미널에서 출국만기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