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외국인 '팔자'에 900선 내줘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900선을 내줬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5포인트(1.68%) 하락한 2525.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등에 힘입어 매도세를 끝내고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 내린 2565.99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점점 키우며 2500대 초반까지 후퇴했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7376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4642억원, 기관은 2810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647만주, 거래대금은 8조5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 증권은 3% 이상 하락했으며 IT, 철강, 화학 등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게임, 화장품, 카드, 보험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 자동차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4.26% 하락한 238만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POSCO는 2.91%, LG화학도 4.30%, 삼성물산은 1.06%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는 1.25%, KB금융은 0.45%, 신한지주는 0.38%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20개, 하락 종목은 60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3포인트(0.96%) 하락한 899.47포인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69개, 하락 종목은 920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