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으로 국내 전역 누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주행거리 609km

고효율의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반으로 세계 최대 항속거리
자율주행 시승체험, 수소전기하우스 순회 전시, 지자체 협업 등 적극 홍보 예정

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05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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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미래형 SUV 넥쏘의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NEXO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올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1회 충전 항속거리를 공개했다. 넥쏘의 1회 충전 항속거리는 609km로, 기존에 목표로 했던 580km를 뛰어넘는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수소전기차 중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이며,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대의 항속거리를 위해 고효율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발했다"며 "특히 수소탱크의 수소 저장밀도와 저장용량을 증대시켜 기존보다 더 많은 수소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5분 이내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장의 항속거리를 구현했다. 항속거리는 이전의 1세대 모델이었던 투싼 수소전기차(항속거리 415km, 한국기준)보다 약 40% 이상 향상된 수준이다.

또 이날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여주휴게소를 거쳐, 평창까지 총 250km에 이르는 구간에서 넥쏘 체험 시승을 진행했다.

이번 시승 코스의 중간 기착지인 여주휴게소에는 현대차가 직접 투자/구축한 수소충전소가 있다.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직접 수소를 충전해보며 넥쏘의 짧은 충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는 이날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계획에 발맞춰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누계판매 1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는 지난 1998년부터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넥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현재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쏘(NEXO)는 현대차 3대 미래 모빌리티 비전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하고, 미래 자동차 기술을 현재화한다는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된 미래형 SUV다.

넥쏘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ES 2018에서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후 ‘에디터들의 선택상(Editors' Choice Award)’을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넥쏘의 최대 강점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ADAS시스템이다.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가 탑재됐다.

또 0~150km/h 사이 속도에서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등이 탑재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의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수소전기차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9일부터 강릉과 평창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넥쏘 시승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약 3개월간 서울시와 협업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운영했던 '수소전기하우스'를 전국 주요 도시에 순회 전시한다. 이를 통해 수소전기차의 작동원리와 다가올 수소시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역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전기차가 충분히 보급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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