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현대차 신기술 집약된 '넥쏘' 타보니… 주행성능·편의사양 'Good'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 탁월, 첨단기능도 편한 주행 도와
넥쏘 내달 판매개시, 3000만~4000만원대 예상

평창=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07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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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넥쏘(NEXO). 덴마크의 섬 이름이자 '첨단 기술(High Tech)'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Water Sprit)'을,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하는 단어기도 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5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넥쏘 미디어 익스피리언스 데이(NEXO Media Experience Day)를 개최하고, 평창까지 총 250km에 이르는 구간에서 넥쏘 체험 시승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자사의 신기술을 모두 녹여 수소전기차 넥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넥쏘에는 기존 모델들과 다른 특징들이 여럿 보였다.

멀찌감치에서 바라본 넥쏘에는 도어 손잡이가 보이지 않았다. 키를 가지고 근처로 다가가니 손잡이가 튀어나왔다. 미래형 차량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평소에는 핸들이 문짝 안으로 들어가 있다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나오는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을 탑재한 것이다.

차량 문을 열고 우선 동승석에 탑승했다. 마치 항공기를 연상케하는 센터페시아가 눈에 확 띈다. 여기에는 차량공조기능과 네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의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석 계기판에서부터 길게 일체형으로 연결된 네비게이션도 독특하다. 여지껏 현대차 모델에는 볼 수 없었던 인테리어다.

운전석에는 차량 기어봉이 없다. 대신 현대차는 버튼식 기어를 선택해 버튼 하나로 주행(D), 후진(R), 중립(N), 주차(P)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기존 현대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다.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에 들어갔다. 분명 시동을 켰는데도 아무 소음이 없다. 넥쏘의 매력에 심취해 순간 이 차량이 수소전기차라는 사실을 깜빡 했다.

가속 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출발한다. 굼뜨지도 그렇다고 날리지도 않는 적절한 가속력을 보여준다. 소음이 없으니 동승자와의 대화는 편안했고,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는 더욱 감미롭게 들린다.

넥쏘 주행성능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이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쏘렌토와 흡사한데 가속력이 더 탁월하다.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같은 가속력을 갖추면서도 날리는 느낌은 전혀 없다.

분명 썬루프가 적용된 모델인데도 풍절음 또한 들리지 않는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넥쏘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주행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주행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기능은 후측방 모니터다. 차선변경을 위해 깜빡이를 켜니 후측방 영상이 계기판에 나타났다. 적응하면 참으로 편한 기능일 듯 한데, 백미러를 보는게 버릇이 된 탓인지 쉽게 눈은 가지 않았다.

어댑티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지금껏 시승해 본 현대자동차 모델 중 단연 최고다. 핸들에서 손을 잠시 떼 보니 차선에 맞춰 핸들이 스스로 돌아가는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현대자동차는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넥쏘에 탑재했다. 이에 따라 넥쏘는 운전자가 주차위치를 확인한 뒤 차량키만으로 원격주차가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도 적용됐다. 이 기능은 향후 주차에 미숙한 초보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는 시승 전 자료를 통해 넥쏘의 주행거리가 609km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시승 결과 나온 수치는 1kg 당 63km였다. 넥쏘에 충전 가능한 수소량이 6.33kg인데, 이번 수치를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4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시승 중 급가속과 급브레이크를 거듭해 나온 수치라 일반적인 주행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시승 내내 탑승한 기자들이 한 말은 '차량은 훌륭한데...'이었다. 현대자동차가 처음 수소전기차를 내놓다 보니 아직 충전소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음을 지적한 말이다.

당장 내달부터 판매되는 넥쏘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현재 전국에 12곳이다. 그나마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충전소는 7곳 뿐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시승에 앞서 연내 수소충전소를 36개소로 확충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에도 언제, 어디에 충전소를 구비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가격 또한 어떻게 책정될 지 관심을 끈다. 다만 현대차가 일반 중형 SUV 수준에 맞춰 내놓겠다 했으니, 대략 3000~4000만원 정도 수준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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