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젊은층에게도 인기… 안마의자 매출 비중 일년새 10% 이상 늘어나
  • ▲ 코지마 안마의자 네스트 CMC-A90. ⓒ이마트
    ▲ 코지마 안마의자 네스트 CMC-A90. ⓒ이마트


    이마트가 설을 맞아 21일까지 안마의자, 안마기 13종에 대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하는 주요 품목은 ‘코지마 안마의자 네스트(CMC-A90)’ 20만원 할인한 348만원, ‘코지마 안마의자 홀릭(CMC-L100)’을 10만원 할인한 168만원 등이다. ‘브람스 안마의자 드림’을(198만원) 구매하면, 30만원 상당의 안마의자 온열패드를 추가로 증정한다.

    100만원대부터 400만원대의 고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해 원하는 용도와 기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추가로 행사 상품을 행사카드(KB국민·현대·NH농협/BC)로 결제할 경우 100·200·3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10·15·20만원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뭉친 근육을 간편하게 풀어줄 수 있는 휴대용 전동 마사지기 ‘러빙홈 마사지기’를 30% 할인한 6900원에 준비하는 등 소형 안마기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렇게 설에 맞춰 건강가전 행사를 준비한 것은 명절기간 안마의자, 안마기 등 관련 가전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작년 안마의자와 안마기의 판매량을 분석해본 결과, 추석이 있었던 10월 판매량이 연간 총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는데 이는 가장 판매량이 낮았던 6월(5.4%)보다 약 세 배 가량 높은 수치다.

    그 다음으로는 설이 있었던 1월(11.9%), 5월(11.6%) 순이었으며, 2016년 역시 추석이 있던 9월(14.1%)과 설이 있던 2월(12.7%) 순으로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장거리 이동과 차례 준비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만큼 안마기를 통해 ‘명절증후군’을 해소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효도선물로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이같은 인기로 소형가전 중 안마의자와 안마기의 매출 비중은 2017년에 2016년과 비교해 3배 늘어나기도 했다.

    40대 이상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안마의자와 안마기를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 역시 안마의자·안마기의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마트 내 안마의자 매출 비중을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2016년 기준으로 30대의 매출 비중은 각 16.5%를 차지했으나, 2017년도에는 27.2%로 10% 이상 늘었다.

    양승관 이마트 건강가전 바이어는 “안마의자, 안마기 등 건강가전이 명절 기간에 판매량이 가장 높은만큼, 올해도 명절을 맞아 연중 최고 수준의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삶의 질이나 건강, 휴식 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가전의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