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렉서스 RX450h, 세단 '안락함'과 SUV '실용성' 두루 갖춰

V6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더해져...최고출력 313마력
첨단 안전기능, 편안한 운행 도와...넉넉한 실내공간도 인상적

공주=옥승욱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09 14: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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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렉서스가 내놓은 첫 고급 SUV 'RX450h'. RX는 Radiant X(Cross over)의 약자다. '빛나다'라는 Radiant와 '교차하다'라는 Crossover에서 유래한 차명은 우아함과 고급감을 갖춘 크로스 오버를 의미한다.

RX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226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렉서스 전체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ES와 함께 렉서스의 글로벌 주력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렉서스는 지난 2001년 1세대 RX300 가솔린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2006년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인 2세대 RX400h를 출시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렉서스 RX450h는 지난 2016년 상반기에 나온 4세대 모델로, 렉서스에서 가장 발전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기자는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충남 공주까지 왕복 300km 구간을 이 모델로 시승해 봤다. RX450h의 첫 인상은 날카로우면서도 당당하다. 전면부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과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측면부는 렉서스 최초로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적용, 날렵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고급감과 함께 넉넉한 공간감이 더해졌다. 센터 콘솔에는 알루미늄 위에 우드를 덧댄 후 최신 레이저 커팅으로 처리한 레이저컷 우드가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다. 센터 콘솔 전방으로는 최근 출시되는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충전기능을 내장,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대시보드 위로 올린 12.3인치 풀 컬러 디스플레이는 주행 시 높은 시안성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비게이션과 연비, 차량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어봉 아래 위치한 리모트 터치 인터페이스는 마우스를 움직이는 듯해, 쉽게 적응이 가능하다. 주행 시에는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등 일부 기능을 차단해 운전에만 집중토록 했다.

뒷좌석을 한번 둘러봤다. 탑승자 5명을 기준으로 최적화 된 내부 공간은 플래그쉽 모델인 LS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특히 2열시트에 적용된 슬라이딩 기능은 120mm까지 움직일 수 있어, 동승자에게도 안락함을 제공한다.

버튼식 시동버튼을 누르니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시동이 켜졌는데도 떨림이나 소음이 시동 전과 차이가 없다. 계기판 'READY' 표시는 달릴 준비가 됐음을 알린다. 추운 겨울 운전자의 손을 녹여주는 핸들 온열 기능은 쾌나 유용하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부드럽게 출발한다. 코너에서 핸들을 돌려보니 가볍고 경쾌한 핸들링이 인상적이다. 속도를 내기 위해 가속페달을 꾹 밟으니 강한 힘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시 확인해 보니 주행모드가 노멀로 설정돼 있다.

다이얼식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했다. 이전과는 다른 힘이 느껴진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순식간에 고속구간에 접어들었다. 시속 100km가 넘어가는 고속주행에서도 안정된 느낌이 돋보인다. 이외에도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은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X450h는 V6 가솔린 엔진에 강력한 전기 모터가 더해져 우수한 출력에 뛰어난 효율성까지 갖췄다. V6 3.5L 엔진은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4.2㎏.m를 자랑한다. 여기에 전기모터까지 더해지면 시스템 총합 최고출력은 313마력에 달한다.

이날 시승 후 측정한 평균 연비는 리터당 13.2km였다. 이날 주행이 고속도로 위주로 이뤄져, 공인 연비인 리터당 12.8km를 상회하는 수치가 나왔다. 시승을 한다는 목적 아래 급가속, 급브레이크를 거듭해 나온 수치라, 일반 주행에서는 더욱 나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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