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가 상승 및 환율 영향 실적 감소올해 중국발 리스크 개선 전망에 실적 회복 기대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8.3% 줄어든 198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6070억원으로 같은 기간 0.98%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318억원으로 25% 줄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469억원, 영업이익 524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 감소는 제조부문에서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이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는 원료가 상승과 환율하락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사업들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과 판매 확대를 통해 대외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이슈 및 중국발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및 종속회사의 신증설이 가시화 되는 원년으로서 증설분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출 및 이익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