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 'KT-롯데카드' 맞손

 

LGP기업 E1이 KT 그룹사, 롯데카드와 함께 자사 충전소에서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천충전소 등 2곳(경기도지역 1곳 추가)에서 진행되는 이번 시범 서비스는 별도의 위치 인식 장비 설치 없이 자동으로 차량 인식에서 주문, 결제,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서비스다.

12일 E1에 따르면 이날 부터 시범서비스가 실시되는 충전소 2곳을 이용하는 LPG차량 운전자는 충전량을 얘기하거나 카드를 제시하지 않고도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국내 커넥티드카 커머스는 수동으로 위치를 확인하거나, 차량 인식 인프라를 별도 구축해야 하는 등 서비스 확산에 제약이 있었지만, 이번 시범 서비스는 DGPS(Differential GPS) 측위 기술을 활용,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E1, KT, 롯데카드, BC카드, 스마트로 등 5개사는 커넥티드카 커머스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E1은 자사 멤버십인 오렌지카드를 기반으로 고객 특화 서비스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커넥티드카 커머스 시범 서비스 이후 전국 충전소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에서 KT는 최첨단 '측위' 기술을 적용, 금융 결제 그룹사인 BC카드와 스마트로의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커넥티드카 커머스 플랫폼을 확대하게 된다.

롯데카드는 쇼핑, 여행 등 유통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롯데그룹 계열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어 커넥티드카 커머스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E1은 업계 최초 '방폭형 무선 결제 시스템'과 '앱카드 활용 모바일 결제' 도입 등 LPG 차량 운전자를 위한 편리하고 선진적인 서비스를 구축해 왔다"면서 "미래 IoT(사물인터넷)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 충전소' 구축을 위한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