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성능 개선효과… 유지관리 유리
  • 함성보 현장적용 단계. ⓒ롯데건설
    ▲ 함성보 현장적용 단계.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H형 단면과 U형 단면 조합으로 이뤄진 합성보(BESTOBEAM) 공법(건설신기술 제835호)' 건설신기술을 △GS건설 △쌍용건설 △디알비동일과 공동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합성보란 철강재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해 철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구조성능을 향상시킨 보다. 여기서 말하는 '보'란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구조 자재로 바닥의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합성보 기술은 물량절감 및 층고절감 장점이 있지만, 기존 철골보 대비 시공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이번 신기술은 기존 합성보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되, 이전의 철강재와 동일한 방식으로 시공되고 합성보에서 연결을 위해 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해 쉽고 빠른 공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공법은 이전의 유사 합성보 공법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복잡한 접합 작업을 개선해 시공성을 향사시켰고, 일반적인 철골보에 비해 화재에 노출되는 면적도 적어 '내화 뿜칠(화재 시 철골 구조물의 내화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양이 절감되므로 유지관리도 유리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은 기존의 철골공법이 적용되는 건축물이면 대안 공법으로 적용 가능한 공법이라 범용성이 좋고, 철골공법 대비 철골량 절감을 통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 공사비 측면에서도 기존 철골공사와 비교해 약 8.4% 절감효과가 있어 향후 시장 확대를 통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